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악화됐다.
LG전자는 지난해 1억1천792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17조669억원에 영업이익은 1조2천509억원으로,영업이익률은 7.3%였다.
4분기에는 신흥시장에서의 선전과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분기 사상 최다인 3천390만대를 판매하고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는 LG전자 사상 최대 실적으로,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달성해 더욱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전년에 비해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LG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월 1천만대 판매 기록을 지속하고 있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의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LG전자의 세계 3위 수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뚝 떨어진 영업이익률은 걱정거리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의 11.2%에 비해 3.9%포인트,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5.2%에 비해 3.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사업 영업이익의 그룹 내 비중은 43%로,전년에 절반을 훌쩍 넘긴 데 비해서도 크게 낮아졌다.
LG전자는 4분기 저가 모델 비중의 증대,재고 부담 최소화를 위한 가격 인하,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저가 모델이 LG전자 사상 최대 실적의 중요한 동력이 됐지만 다시 LG전자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특히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는 흐름에서 LG전자의 이 같은 상황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애플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3억8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2% 증가했다고 밝혔다.매출도 32% 증가한 156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에 팔린 아이폰은 870만대로,고가의 스마트폰 단일모델로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이 넥서스원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LG전자는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휴대전화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수요는 전년에 비해 9% 성장한 12억3천만대 규모로 예상했다.
또 선진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중심의 구조재편 과정에서 교체수요가 발생하고,신흥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화하며,2분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말에는 관련 사업부를 신설했으며,올해는 스마트폰 연구 인력을 전체 휴대전화 연구 인력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한 1억4천만대의 휴대전화를 올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지난해 수준의 수익성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LG전자는 지난해 1억1천792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17조669억원에 영업이익은 1조2천509억원으로,영업이익률은 7.3%였다.
4분기에는 신흥시장에서의 선전과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분기 사상 최다인 3천390만대를 판매하고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는 LG전자 사상 최대 실적으로,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달성해 더욱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전년에 비해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LG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월 1천만대 판매 기록을 지속하고 있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의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LG전자의 세계 3위 수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뚝 떨어진 영업이익률은 걱정거리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의 11.2%에 비해 3.9%포인트,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5.2%에 비해 3.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사업 영업이익의 그룹 내 비중은 43%로,전년에 절반을 훌쩍 넘긴 데 비해서도 크게 낮아졌다.
LG전자는 4분기 저가 모델 비중의 증대,재고 부담 최소화를 위한 가격 인하,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저가 모델이 LG전자 사상 최대 실적의 중요한 동력이 됐지만 다시 LG전자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특히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는 흐름에서 LG전자의 이 같은 상황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애플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3억8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2% 증가했다고 밝혔다.매출도 32% 증가한 156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에 팔린 아이폰은 870만대로,고가의 스마트폰 단일모델로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이 넥서스원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LG전자는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휴대전화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수요는 전년에 비해 9% 성장한 12억3천만대 규모로 예상했다.
또 선진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중심의 구조재편 과정에서 교체수요가 발생하고,신흥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화하며,2분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말에는 관련 사업부를 신설했으며,올해는 스마트폰 연구 인력을 전체 휴대전화 연구 인력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한 1억4천만대의 휴대전화를 올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지난해 수준의 수익성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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