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범위 전국 85%로 ‘세계 최고’
KT가 기존 3세대(3G)보다 3배 빠른 4세대 ‘와이브로’(WiBro) 전국망을 구축해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국가 전체에 거미줄처럼 와이브로망을 구축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KT는 2일 서울 및 수도권,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도시와 경부·중부·서해안 등 7개 주요 고속도로에서 와이브로 전국망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4G 와이브로의 다운로드 속도는 40.32Mbps로 3G 네트워크의 14.4Mbps보다 3배 빠르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3/03/SSI_201103030241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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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과 함께 세계 첫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와이브로’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프로요) 기반으로 최대 5대의 단말기를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는 ‘에그’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탭 와이브로는 음성통화를 빼는 대신 ‘무선 데이터’ 기능을 주력으로 해 경쟁사 대비 50%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웠다. 무제한 요금제일 경우 단말기는 무료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메신저 서비스는 가능하다.
KT는 5월 중에 3W(WCDMA+WiFi+WiBro) 태블릿PC인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의 ‘익스프레스’를 출시하고, 올해 내 삼성전자의 3W용 스마트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3-03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