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G 전환 가입자에 스마트폰 특가공급

KT, 3G 전환 가입자에 스마트폰 특가공급

입력 2011-03-28 00:00
수정 2011-03-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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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서비스 6월 말 종료…51만명 번호 바꿔야

KT가 PCS에 해당하는 2G(2세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고 3G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스마트폰을 특가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의 소비자 보호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KT는 28일 2G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집중을 통해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G 서비스를 오는 6월30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2G 서비스의 중단은 1997년 한국통신 프리텔 시절 시작한 PCS(개인휴대통신)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을 뜻하며, 아울러 01×(011, 016, 017, 018, 019) 번호로 KT의 2G 서비스를 사용하는 51만명의 가입자가 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01×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도 현행 법규상 최장 3년간 기존 번호로도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번호 변경에 대한 안내도 제공되기는 하지만, 계속 기존 01× 번호를 유지하려는 가입자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U+)로 이동해야 한다.

KT의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현재 112만명. 이 중 선불카드 사용자나 이용정지ㆍ일시정지, 모바일 결제 등을 사용하는 특성가입자를 제외하면 80만명이 남는다. 이 중 01× 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51만명에 이른다.

KT는 3G로 전환하는 가입자들에게 피처폰(쇼킹스폰서 기본형 24개월 약정 기준)의 경우 SHW-A250K, SHW-A220K, SHW-A130K 등 20종을 무료로 공급하며 SHW-A200K, SPH-W9500 등 4종류의 단말기를 5만원 선에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3만5천원 요금제 24개월 약정 기준)에 대해서는 아이폰 3G(8GB), LG 옵티머스원,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테이크2, 스마트볼 등 6종류를 별도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3G로 전환할 때는 위약금이나 잔여 할부금은 면제되며, 멤버십의 경우 2G에서 서비스받던 로열티 프로그램을 3G에서도 동등한 수준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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