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이어 구글도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의 사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보안전문가 세이미 캠커가 조사한 결과 대만 HTC사(社)의 한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휴대전화 단말기 위치 등 정보를 수 초마다 저장하고 이 데이터를 시간당 몇 차례씩 구글에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보는 단말기 위치 외에도 근처 와이파이 망의 이름, 위치, 신호 강도 등도 담고 있다.
특히 각 휴대전화 단말기마다 고유 식별번호가 포함돼 있어, 이를 통해 누구의 위치 정보인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WSJ는 밝혔다.
다만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달리 구글은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일정 기간 내 삭제해 위치정보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있으며, 위치정보도 암호화해 정보가 해킹 등을 통해 외부에 유출될 때도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글은 최근 수 년간 지도 서비스 ‘스트리트뷰’ 구축 과정에서 와이파이로 전송되는 개인정보를 저장했다가 세계 각국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린 바 있어, 이번에 위치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밝혀져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 CNN 인터넷판은 웹사이트 ‘아이폰 트랙커(추적자)’에 게시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아이폰 사용자가 지금까지 이동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지도에 나타난다고 보도해 사용자 자신도 모르게 위치정보가 저장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연합뉴스
WSJ에 따르면 보안전문가 세이미 캠커가 조사한 결과 대만 HTC사(社)의 한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휴대전화 단말기 위치 등 정보를 수 초마다 저장하고 이 데이터를 시간당 몇 차례씩 구글에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보는 단말기 위치 외에도 근처 와이파이 망의 이름, 위치, 신호 강도 등도 담고 있다.
특히 각 휴대전화 단말기마다 고유 식별번호가 포함돼 있어, 이를 통해 누구의 위치 정보인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WSJ는 밝혔다.
다만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달리 구글은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일정 기간 내 삭제해 위치정보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있으며, 위치정보도 암호화해 정보가 해킹 등을 통해 외부에 유출될 때도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글은 최근 수 년간 지도 서비스 ‘스트리트뷰’ 구축 과정에서 와이파이로 전송되는 개인정보를 저장했다가 세계 각국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린 바 있어, 이번에 위치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밝혀져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 CNN 인터넷판은 웹사이트 ‘아이폰 트랙커(추적자)’에 게시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아이폰 사용자가 지금까지 이동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지도에 나타난다고 보도해 사용자 자신도 모르게 위치정보가 저장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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