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없는 아이폰5] 애플제품 혁신부재 딜레마 왜?

[혁신없는 아이폰5] 애플제품 혁신부재 딜레마 왜?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양·디자인 전면교체땐 혼란 디자이너 장인정신도 걸림돌 1년 1회 신제품 원칙도 문제

이번 아이폰5에서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혁신 부재’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왜 그런 걸까.

애플의 생태계가 광범위해 새 제품의 디자인이나 사양을 한꺼번에 바꿀 경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아이폰5에 기존 30핀 단자 대신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하기로 하면서 북미 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아이폰이 주류가 되다 보니 호텔이나 체육관 등에는 사운드 시스템이나 운동시설 등에 30핀의 아이폰 커넥터가 필수적으로 장착돼 있다. 이 때문에 북미 지역은 모든 단자 시설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애플 디자이너들의 ‘장인정신’도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한 차례씩만 제품을 내는 애플의 원칙도 혁신 부재를 부채질한다. 애플은 해당 제품에 문제가 있어도 어쨌든 1년을 버텨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9-1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