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코드 전 스마트폰 장착… 차별화 통해 세계 3위 도약”

“노크코드 전 스마트폰 장착… 차별화 통해 세계 3위 도약”

입력 2014-02-25 00:00
업데이트 2014-02-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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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LG전자 사장 기자간담회

LG전자는 올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제조사를 목표로 뛴다. 포화 상태로 치열해진 시장을 뚫을 무기는 ‘노크코드’다.

박종석 LG전자 사장
박종석 LG전자 사장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크코드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적용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면서 “(매출액뿐만 아니라) 제품력, 판매량, 브랜드 가치에서 의미 있는 3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노크코드는 LG전자가 지문인식 등 경쟁사들의 생체보안 기술에 맞서 내놓은 잠금해제 기능으로 앞서 발표한 전략 스마트폰 ‘G프로2’에 처음 탑재했다.

판매량 등 구체적인 목표 숫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박 사장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4.8%였다. 매출액은 지난 3분기까지 삼성, 애플에 이어 3위다.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와 중국 업체의 약진에 대해서는 “단순히 판매 대수를 가지고 약진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면서 “미래성장성, 브랜드 가치 등이 균형을 이뤄야 제대로 된 성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제품에서 차별화된 기능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약진 소식에 신경 쓰기보다는) 오직 고객의 숨은 필요를 찾아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2-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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