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G3 조기출시로 갤럭시S5와 첫 맞대결

LG 스마트폰 G3 조기출시로 갤럭시S5와 첫 맞대결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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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G3를 조기에 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LG전자의 G시리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LG전자는 앞서 G3의 전작들인 옵티머스G와 G2를 각각 2012년 9월과 2013년 8월 등 하반기에 내놨다.

시기상 갤럭시S 시리즈보다는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경쟁하는 구도였던 셈이다. 거꾸로 LG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가 나오는 상반기에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그러나 LG전자가 이달 말 G3를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 달에 제품을 시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LG전자의 G3가 두 달가량의 간격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존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삼성전자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LG전자도 최근 북미 시장에서 3위, 남미시장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추격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13일(현지시간) “LG G3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5를 판매량 순위의 꼭대기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G3가 고화질 QHD 화면을 장착하고 금속 소재에 지문인식 기능이 포함된다면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G3가 금속 소재를 채용하거나 지문인식 기능을 채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QHD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5 프라임을 곧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양사 경쟁구도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는 홈페이지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5 프라임과 LG전자 G3, HTC 원(One) M8 프라임을 놓고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G3가 5천89명 중 40.81%인 2천77명이 G3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HTC 원 M8 프라임은 1천728표로 33.96%였고 삼성전자 갤럭시S5 프라임은 1천284표로 25.23%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5 프라임과 G3가 모두 6월께 출시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가 5월 말부터 풀리는 영향까지 겹쳐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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