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인자, 최고경영자와 갈등으로 COO 사임

트위터 2인자, 최고경영자와 갈등으로 COO 사임

입력 2014-06-14 00:00
업데이트 2014-06-14 04: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인 트위터의 2인자가 최고경영자(CEO)와의 갈등으로 인해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위터의 알리 로가니 COO가 최고경영자인 딕 코스톨로와 마찰을 빚어 오다 12일 사표를 냈다고 전했다.

로가니는 2010년 트위터에 영입돼 2012년부터 COO를 맡으면서 비즈니스개발, 국제업무, 미디어 등과 관련된 업무를 관할해 왔다.

직원들로부터 평판도 좋았으며 코스톨로의 신임도 컸다.

그러나 둘의 사이는 프로덕트 팀(product team) 관할권을 두고 나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작년 10월에 로가니에게 맡겼던 프로덕트 팀을 코스톨로가 최근 자신의 통제하에 두기 위해 업무 조정을 한 게 이유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로가니의 사임은 트위터 주식 30만주를 매각한 것과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경영진들은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로가니는 주식을 처분해 990만달러를 벌었던 게 갈등을 불러 왔다는 것이다.

로가니가 사임한 뒤 몇 시간 뒤에 미디어 팀의 클로에 슬래던도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로가니가 관할했던 미디어 팀에서 트위터와 방송을 조율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한편 트위터는 로가니가 COO에서 사임했지만 코스톨로의 어드바이저로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COO를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