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린 태블릿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린 태블릿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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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시장 5600만대 팔려 2010년 출시 이후 첫 역성장

2010년 출시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성장하던 태블릿 판매량이 처음으로 역성장하기 시작했다. 5~6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이 태블릿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태블릿은 5600만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5900만대)에 비해 처음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이로 인해 올 한해 태블릿PC 판매량 전망치도 연초 3억 1500만대에서 9.5% 낮아진 2억 8500만대로 수정됐다.

태블릿 시장의 정체는 5인치대 스마트폰을 가진 소비자가 화면 차이가 크지 않은 7인치대 태블릿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NPD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5인치대 스마트폰은 2억 6630만대가 팔렸다. 전년(1억 4510만대)보다 83.5%나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7인치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태블릿 판매업체들의 타격이 컸다. 7인치 태블릿인 넥서스가 주력인 구글의 경우 올 1분기 판매량이 99만대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178만대)에 비해 44.6%나 감소했다.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주력으로 판매하는 애플 역시 이 기간 태블릿 판매량이 16.1%나 줄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7-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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