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음성인식으로 승부수

아이폰6 음성인식으로 승부수

입력 2014-08-30 00:00
수정 2014-08-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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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9일 美 쿠퍼티노서 공개…애플, 음성인식 ‘시리’ 강화한 듯

애플 아이폰6가 다음달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를 크게 강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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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전날 애플이 언론매체 등에 보낸 초대장에는 ‘9.9.2014’라는 날짜 표시와 함께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씌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가진 신제품 아이폰6와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초대장 문구로 봤을 때 기능이 향상된 시리와 그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톱 PC인 맥에도 시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애플 본사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2년제 대학인 디 앤자 대학 내의 ‘공연 예술을 위한 플린트 센터’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1984년 오리지널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한 장소이며, 상장 후 애플의 첫 주주총회(1981년)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8-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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