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 ‘레티나 5K’ 판매개시…상용 디스플레이 최고 해상도

아이맥 ‘레티나 5K’ 판매개시…상용 디스플레이 최고 해상도

입력 2014-10-17 00:00
업데이트 2014-10-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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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공개를 마친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이 판매에 들어갔다. 한 직원이 손님에게 새로 나온 아이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공개를 마친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이 판매에 들어갔다. 한 직원이 손님에게 새로 나온 아이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이 지금까지 나온 상용 디스플레이 중 해상도가 가장 높은 제품을 출시했다.

애플은 16일(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행사에서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본체와 화면이 일체형인 이 제품의 화면 크기는 27인치이며, 해상도는 자그마치 5120×2880로 상용 제품으로 시판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다.

이는 요즘 널리 쓰이는 가정용 풀 HD TV(1920×1080)의 7.11배이고, 4K 초고해상도(UHD) TV 디스플레이(3840×2160)의 1.78배, 기존 27인치 아이맥(2560×1440)의 4배다.

또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최근 한국과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1억 원이 훨씬 넘는 고가에 판매해 화제가 됐던 화면비 21:9의 105인치 곡면 5K UHD TV(5120×2160)와 비교해도 화소 수가 33.3% 많다.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의 미국 판매 정가(세금 제외)는 기본 모델 기준으로 2천499달러(국내 출시가 309만원)이다.

기본 모델은 3.5GHz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3.9GHz까지 터보 부스트 가능),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1테라바이트(TB) 퓨전 드라이브, 2GB 비디오 메모리가 달린 AMD 라데온 R9 M290X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애플은 이 모델 외에 기존의 27인치 아이맥과 21.5인치 아이맥(해상도 1920 x 1080)도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기본 모델 가격은 앞의 것이 1천799달러(국내 225만원), 뒤의 것이 1천99달러(국내 137만원)다.

애플은 아울러 이날부터 맥용 운영체제 최신판인 ‘OS X 요세미티’의 정식 버전을 맥 사용자들에게 무료 다운로드로 배포했다.

애플은 요세미티에서 아이폰·아이패드 등 자사 모바일 기기와 아이클라우드 등 자사 서비스와 연동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과 연동해서 맥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가 이를 덮어 두고 맥 컴퓨터를 열면 아까 작업한 내용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돼 화면에 뜨게 된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선임부사장(SVP)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이날 행사에서 애플 워치를 리모컨으로 이용해서 맥을 조작하고 애플 TV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발표 화면을 띄우는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초소형 컴퓨터 맥미니의 새로운 모델도 출시됐다. 새 출시 모델은 최신 와이파이 규격(802.11ac)을 지원하고 그래픽 성능을 90% 향상했다. 또 절전 모드에서 6W(와트)의 전력만 소비되는 등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

맥미니는 기본 모델이 499달러(국내 출시가 62만원)이고, 하드디스크 대신 퓨전드라이브가 장착된 최고급 모델은 999달러(국내 125만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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