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83.9%>60대 82.5%…PC 줄고 스마트폰 보유 94%로↑
지난해 우리나라 3세 이상 인구 중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90%를 돌파했다.실제 3세 이상 인구 중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88.5%에 달했다. 같은 맥락에서 스마트폰 보유 가구 비율은 2012년 65.0%에서 지난해 94.1%로 치솟았다. 반면 데스크톱 보유 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81.4%에서 61.3%로 내려앉았다.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컴퓨터를 가진 가구의 비율은 2012년 82.3%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에는 74.7%까지 떨어졌다. 노트북과 스마트패드 보유 가구 비율은 각각 20.2%에서 31.7%, 4.1%에서 11.2%로 올랐지만 데스크톱 보유 가구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가구원 수별 컴퓨터 보유 비율은 1인 가구가 60.9%에서 43.7%, 2인 가구 69.6%에서 56.4%로 각각 감소했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컴퓨터 대신 스마트폰을 쓰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8-02-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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