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매각설에 “세계 경쟁력 제고할 방안 숙고”

김정주, 넥슨 매각설에 “세계 경쟁력 제고할 방안 숙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1-04 17:38
수정 2019-01-04 17: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정주 NXC 대표 연합뉴스
김정주 NXC 대표
연합뉴스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4일 지분 매각설과 관련 “세계 경쟁력을 제고할 방안을 숙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진다.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며 지금껏 약속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작년 5월 어린이재활병원 설립과 벤처 창업 지원 등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김정주 대표는 1994년 넥슨을 창립한 후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의 게임으로 국내 게임산업을 주도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지주사 NXC를 이끌었다.

넥슨 시가총액은 2일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 보유 지분 가치만 6조원 수준이다. NXC가 따로 보유한 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예전부터 게임 사업에 대해 흥미를 많이 잃은 상태였다. 블록체인 등 부문은 남겨두고 지분을 매각한 후 신사업을 넥슨급으로 키우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