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중고차 중 인기 최고

벤츠 ‘S클래스’ 중고차 중 인기 최고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4-25 22:34
수정 2019-04-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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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들어오면 평균 24.2일 만에 팔려…국산차는 ‘올 뉴 마티즈’ 30.2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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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판매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세단 ‘S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서는 한국지엠의 경차 ‘올 뉴 마티즈’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동화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는 25일 올해 1분기 중고차 판매회전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판매회전율은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시점부터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을 뜻한다. 따라서 기간이 짧은 모델일수록 인기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해당 모델을 소유한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비싼 값에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가장 빠르게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판매회전율은 24.2일로 조사됐다. 2위는 랜드로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평균 27.1일 만에 판매됐다. 전체 3위이자 국산차 가운데 1위는 한국지엠의 ‘올 뉴 마티즈’가 차지했다. 판매회전율은 30.2일로 중고차 시장에 들어온 지 평균 한 달 만에 주인을 찾아갔다. 포드의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30.5일),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 뉴라이즈’(33.8일), 혼다의 중형 세단 ‘올 뉴 어코드’(35.3일), 도요타의 준중형 세단 ‘프리우스’(35.7일), 한국지엠의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36.5일),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HD’(36.5일),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코란도 스포츠’(36.6일)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내에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각각 5개씩 포진했다. 또 세단이 7개, SUV가 3개로, SUV가 큰 인기를 얻는 신차 시장과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는 세단이 단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밖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36.9일)와 ‘그랜저HG’(37.4일), ‘뉴 투싼ix’(37.7일), 그리고 기아자동차 ‘올 뉴 K7’(37.8일) 등 국산차가 즐비했다.

아울러 저렴한 모델보다 신모델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S클래스’는 2016년형, ‘쏘나타 뉴라이즈’는 2017년형으로 지난 2~3년 이내에 출시된 차량의 판매회전율이 높았다.

김기탁 엠파크 단지운영팀장은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자마자 한 달 이내에 팔리는 차종이더라도 허위 매물에 속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4-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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