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가 “아파트 브랜드비 지출 용의”

81%가 “아파트 브랜드비 지출 용의”

입력 2012-01-18 00:00
수정 2012-01-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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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는 “구입비의 5% 이내” 인지도 래미안·푸르지오 順

성인 10명 중 8명은 원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GS건설 ‘자이’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성인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1.5%가 브랜드를 위해 주택구매비용을 더 쓸 수 있다고 답했다. 또 86.5%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는 ‘주택 총 구매비용의 5% 미만’을 선택한 답변이 43.6%로 가장 많았다.

기존 아파트를 구매할 때보다는 신규 분양 및 재건축·재개발 시공사를 정할 때, 지방보다는 수도권에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더 뚜렷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2010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래미안·푸르지오·자이(이하 가나다순)가 톱3를 차지했다. 선호도·인지도가 높은 10대 브랜드로는 더 샵(포스코건설), 래미안, 센트레빌(동부건설),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위브(두산건설), 자이, 캐슬(롯데건설), 푸르지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e편한세상(대림건설) 등이 꼽혔다.

이들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과 기능이 우수하다는 답변(51%)이 가장 많았고, 건설사의 재무구조·안전성 등이 좋고(16.5%)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12.6%)이 뒤를 이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브랜드 관련 추가 비용을 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ne@seoul.co.kr

2012-0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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