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공간 알뜰하게… 아파트 ‘수납大戰’

자투리 공간 알뜰하게… 아파트 ‘수납大戰’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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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납공간이 무한 변신하고 있다. 단순 붙박이장 확대에서 벗어나 숨은 공간을 찾아내고, 버려진 공간을 쓸모 있게 꾸미는 수납공간 설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거나 주부들의 독립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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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최근 모델하우스를 연 ‘하남 더샵 센트럴뷰’에 주방에 가족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다이닝북카페를 꾸며 가족들이 자주 머리를 맞댈 수 있게 한 것이다. 84㎡ 작은 방에도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현관에는 열쇠, 우편물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별도 마련했다. 다용도실에도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세탁기 상부 수납장과 입식 빨래봉, 야채 선반장을 설치했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분양할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에 작지만 넓은 아파트 설계를 도입했다. 소형 59㎡ 아파트를 4Bay(거실 포함, 방 4개를 전면에 배치하는 설계)로 설계했다. 74㎡·84㎡ 아파트에는 주방에 알파(α)룸을 두었다. 공개된 공간을 떠나 주부들이 독립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설계로 평가받는다.

서희건설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 ‘오천 서희스타힐스’아파트에 대용량 드레스룸과 주방팬트리(식료품 저장소) 등 수납 특화 공간을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 아파트 현관에 대형 수납장을 마련했다. 복도에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안방의 드레스룸도 넉넉하게 꾸몄다. SK건설이 짓는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 SK VIEW’ 아파트는 59㎡에도 안방 드레스룸을 배치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1-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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