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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입주아파트 2만2천여가구…전세난 ‘숨통’

내달 전국 입주아파트 2만2천여가구…전세난 ‘숨통’

입력 2014-01-27 00:00
업데이트 2014-0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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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약 8천가구·지방 1만4천가구

내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38곳, 총 2만2천5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만1천754가구에 그친 이달에 비해 1만가구가량 증가한 것으로, 작년 2월 입주량(1만894가구)보다도 1만1천여가구 늘어난 수치다.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소. 연합뉴스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소.
연합뉴스


이번 달 입주물량이 불과 833가구에 머문 수도권에서는 내달 14곳, 총 7천985가구가 입주해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 5곳 3천494가구, 경기 8곳 4천226가구, 인천 1곳 265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상왕십리동에서 ‘텐즈힐’(왕십리뉴타운2구역)이 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5∼157㎡ 총 1천148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입북동에서는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 1·2단지’가 내달 6일부터 집들이를 개시한다. 1·2단지 모두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총 1천366가구(1단지 569가구, 2단지 797가구)의 대단지다. 차량으로 수도권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왕송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지방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3천680가구 증가한 24곳 1만4천601가구에 달한다. 전남이 4곳 3천190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3곳 2천855가구, 울산 5곳 2천358가구, 전북 3곳 1천828가구, 부산 3곳 1천218가구, 강원 1곳 1천110가구, 경남 2곳 1천68가구, 광주 1곳 635가구, 경북 2곳 339가구 순이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는 ‘문수산더샵’이 내달 1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총 1천5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는 ‘노은한화꿈에그린 1·2단지’가 내달 21일 입주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84∼125㎡, 총 1천885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이용할 수 있다.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지방 역시 이달에 이어 1만가구 이상 입주해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전세 물량이 딸리는 지역이 여전히 많은데다 설 연휴 이후 이사 준비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고, 3월 입주물량이 2월에 비해 적은 것 등을 감안하면 전세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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