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화 협상 난항” 불구속 요청 檢 “엄벌” 맞불 탄원… 결국 구속
삼성노조 와해 공작을 총괄한 혐의로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가 15일 새벽 구속됐다. 심리 과정에서 금속노조 핵심 간부가 최 전무에 대한 ‘불구속 요청’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 압수수색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지방 지사를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 모습. 2018.4.12연합뉴스
검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6시까지 이어진 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2시간 만인 오후 8시쯤 ‘최 전무를 구속해 엄벌해 달라’는 취지의 반대 입장 탄원서를 지회로부터 전달받아 법원에 제출했다. 지회 측은 “최 전무가 구속되면 진행 중인 노사 협의가 늦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과거 노조 파괴 공작을 묵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조씨의 탄원서 제출을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8-05-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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