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장 “세계 1위 자리 지키려 대우조선 인수”

현대중공업 사장 “세계 1위 자리 지키려 대우조선 인수”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2-01 11:51
수정 2019-02-01 1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1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은 세계 1위 조선 산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희생의 시간이었다. 신뢰와 성장의 길로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두 사장은 이날 공동 담화문을 통해 “국내 조선 빅3가 경쟁하는 동안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통합과 합병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면서 “이제는 우리도 어떤 형태로든 산업 전체 경쟁력을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면서 “중복투자가 제거돼 투자 효율성이 대폭 높아지고 절감된 투자 비용을 다른 곳에 투자한다면 기술경쟁력이 최소 두 배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 기술력이 통합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구매 물량 증대로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고 선박용 엔진과 선박 애프터서비스 분야, 현대일렉트릭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경쟁력 향상 등은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고, 수주가 늘어나면 당연히 일자리가 늘어난다”면서 “지속적인 일감 확보로 고용 안정을 최우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