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고명주 인사·정보람 핀테크…설립 9년 만에 3인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
고명주 각자대표는 구조조정 담당 경력일부 감원 우려에 “인사 전문가로 영입”
![김범석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4/25/SSI_2019042518224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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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대표
![고명주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4/25/SSI_20190425182307_O2.jpg)
![고명주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4/25/SSI_20190425182307.jpg)
고명주 대표
![정보람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4/25/SSI_20190425182322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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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람 대표
새로 영입된 고 신임 대표는 인사 관리를 맡는다. 고 신임 대표의 경우 하이트진로에서 인사, 조직융합, 기업문화를 담당하고 GM 등을 거쳤던 만큼 2만명이 넘는 쿠팡의 인사관리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에 인수될 당시 고 신임 대표가 하나로텔레콤 HR본부장으로 구조조정을 담당해 쿠팡에서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고 대표의 구조조정 업무는) 10여년도 넘은 오래전 경력일 뿐”이라면서 “고 대표는 인사관리 전문가로 영입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2014년 쿠팡에 합류해 쿠팡 자체 페이 시스템인 로켓페이를 만들고 성장시킨 인물이다. 앞으로 정 대표는 전문성을 살려 핀테크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쿠팡에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측에서 투자 조건으로 대표 체제 변경과 인력 구조조정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쿠팡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쿠팡은 “비전펀드가 대표체제 변경을 요구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각자 대표 체제에 따른 사업부별 단독 결정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추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9-04-26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