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주), 코로나 뚫고 청년 고용 229명 “대단해요”

한국서부발전(주), 코로나 뚫고 청년 고용 229명 “대단해요”

유대근 기자
입력 2021-03-29 21:20
수정 2021-03-30 0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해 진행된 한국서부발전의 ‘청춘 공감 면접’에서 면접관과 응시자가 유니폼을 입고 면접에 응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지난해 진행된 한국서부발전의 ‘청춘 공감 면접’에서 면접관과 응시자가 유니폼을 입고 면접에 응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코로나19 탓에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모두 229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일정이 전면 연기되기도 했지만, 방역 당국과 협조해 이후 전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나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서부발전은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직자들이 조금 더 쉽게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충청·대전·세종 지역 고교와 대학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직무별 취업전략을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두 차례 열었고 직무설명·지원자격 등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챗봇 채용상담 시스템도 운영했다.

특히 일회적으로 개최해 온 기존 취업설명회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서부발전 직원과 구직자가 일대일로 진로 멘토링을 해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부발전은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하면서 구직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면접 환경을 꾸려 주목받기도 했다. ‘청춘 공감 면접’으로 불리는 이 면접 방식은 친숙한 면접 분위기를 만들어 구직자가 덜 긴장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응시자와 면접관에게 동일한 면접용 캐주얼 유니폼을 제공해 복장 등 주관적인 판단 요소를 배제했고 면접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유도했다. 또 면접 당일 응시자들에게 무작위로 별칭을 부여해 면접관들이 수험번호 대신 별칭으로 응시자를 호명하도록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신규 정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용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21-03-3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