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은 자율주행 분야에 특화한 첫 법정계획으로, 5년 단위로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 체계 발전과 자율주행차 확산을 위한 내용을 담는다. 1차 기본계획은 ‘2025년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체계 상용화 시대 개막’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202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시도별 주요 거점에서 자율주행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레벨4(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대중교통과 공유서비스를 개발하고, 경로·배차 최적화 등 운영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여객뿐 아니라 화물 배송 분야에도 자율주행을 활성화해 화물차 군집주행 차량 및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도심에서의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마지막 구간) 배송을 위한 소형 택배 차량, 로봇·드론 연계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전국 7곳에 지정된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를 시·도별로 1곳 이상으로 확대 지정하고, 특구 지정을 통해 공공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세종 특구를 중심으로는 간선급행버스(BRT) 등 여객 서비스 실증이, 광주 특구에서는 노면 청소와 쓰레기 수거 등 공공서비스 실증이 진행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 실시되면 5년 뒤 대중교통 접근시간은 20%, 환승 소요 시간은 50%가량 감축되고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5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30년에는 버스의 50%, 택시의 25%가 자율차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 셔틀·배송 등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체계가 조속히 도입돼 국민의 이동 편의 제고, 물류 효율화 등의 기대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상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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