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 아시아 최대 매장 오픈
고객 원하는 제품 디자인 본사서 제작
“한국과 서울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문화 허브로, 많은 것들이 한국에서 탄생되고 또 그로부터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저희 뱅앤올룹슨에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아시아 최대 매장 찾은 B&O 경영진
지난 12일 서울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은 크리스토퍼 오스테가드 포울슨(가운데) B&O 수석부사장이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스탠코 밀류셰프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오른쪽은 마이클 존 하드먼 부사장. 박성국 기자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매장 중 압구정 스토어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B&O는 스피커와 TV 등 하이엔드 제품의 색상부터 소재, 디자인까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제작할 방침이다. 포울슨 수석부사장은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고객이 꿈꾸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요청 사항에 최대한 맞추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스탠코 밀류셰프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적용한 배경으로 “한국 소비자는 천연소재, 우드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는 제품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지니고 있다”라면서 “맞춤 제작 프로그램이 소비자층 특성과 잘 매칭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강의 화질과 음향을 한 공간에서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베오리빙룸’에서는 B&O의 OLED TV와 함께 최상의 오디오 음향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B&O는 오프라인 매장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온라인 판매망도 구축한다. 밀류셰프 디렉터는 “조만간 한국에서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에는 온라인 쇼핑에 매우 능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이 많은 만큼 옴니 채널(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25년 덴마크 엔지니어 피터 뱅과 스벤드 올룹슨이 옥탑방에 라디오 공장을 차리면서 시작된 B&O는 독자적인 기술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현재 세계 명품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시아 최대 B&O 매장
서울 강남구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전경. B&O 제공
박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