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어 부산 협력사로… 이재용의 ‘미래동행’ 행보

광주 이어 부산 협력사로… 이재용의 ‘미래동행’ 행보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11-08 20:46
업데이트 2022-11-0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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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공단 ‘동아플레이팅’ 방문
이회장 “상생의 선순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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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은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회사 임직원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8일 오후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은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회사 임직원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아 ‘상생 경영’, ‘사회와의 동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회장 취임 첫 공식 행선지로 28년간 협업한 광주 협력사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의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살피며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다시 보여 줬다. 삼성전자는 전기아연 표면 처리 기업인 동아플레이팅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공장으로 바꿔 생산성은 37% 높이고 불량률은 77% 낮췄다. 이 회사의 임직원 평균 연령은 32세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청년들이 일하기를 꺼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뿌리산업인 도금 현장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 것이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 회장의 ‘미래 동행’ 철학에 따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했다.

삼성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손질했다”며 “특히 삼성의 제조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중견기업에 전파해 경쟁력을 높여 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국내 제조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동아플레이팅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FCBGA(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의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
정서린 기자
2022-11-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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