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 텍사스 ‘삼성 고속도로’ 깔렸다

美 텍사스 ‘삼성 고속도로’ 깔렸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3-01-16 02:35
업데이트 2023-01-16 02: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연내 완공
지역 대표, 인근 도로 ‘삼성’ 명명

이미지 확대
경계현(왼쪽)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축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에게 ‘삼성 하이웨이’라고 쓰인 도로 표지판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경계현(왼쪽)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축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에게 ‘삼성 하이웨이’라고 쓰인 도로 표지판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미국 텍사스주에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

이런 사실은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립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밝히면서 15일 알려졌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의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그곳에서 미국 땅 최고의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 사장은 이어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하이웨이’로 이름 붙이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며 도로 표지판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 사장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뒤 테일러시로 이동해 공장 건축 현장까지 둘러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도시에서 대규모 투자나 일자리 창출을 한 한국 기업에 도로 이름을 선물한 것은 삼성이 처음은 아니다.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2018년 준공된 LG전자 테네시 공장 앞 도로도 ‘LG 하이웨이’로 이름이 붙어 있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도 현대자동차 공장 앞 도로 이름을 ‘현대로’로 바꿔 준 바 있다.
김민석 기자
2023-01-16 1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