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121조 투자… “미래소재 기업 도약”

포스코그룹, 121조 투자… “미래소재 기업 도약”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7-04 02:17
업데이트 2023-07-0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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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이차전지·수소 집중
포항·광양 중심 73조원 국내 투자
포스코硏 “취업유발효과 3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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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포스코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병욱·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3일 포스코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병욱·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3일 주력인 철강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을 품은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73조원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체 투자의 60%인 7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면 연간 국내 생산 유발효과 121조원, 취업 유발효과 약 3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당시 포항종합제철은 포항제철 1기 종합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일관제철 체제를 갖췄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3-07-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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