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 ‘상생·내수 회복’ 앞장… 협력사 물품대금 5조 5300억 조기 지급

삼성·현대차·LG ‘상생·내수 회복’ 앞장… 협력사 물품대금 5조 5300억 조기 지급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4-01-30 02:41
업데이트 2024-01-3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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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그룹사들과 함께 2조원 이상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한편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그룹사들과 함께 2조원 이상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한편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총 5조 53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명절 상여금 등 현금 지출이 몰리는 협력사를 돕는 동시에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협력회사 물품대금 2조 14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올해 물품대금 지급 규모는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 400억원의 두배가 넘는다. 삼성전자가 1조 4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물품대금은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물품대금 2조 1447억원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설 조기 물품대금 지급규모는 2조 3766억원이었다.

아울러 LG그룹은 물품대금 1조 2500억원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박성국 기자
2024-01-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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