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전동차, 美LA 철로 달린다

현대로템 전동차, 美LA 철로 달린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2-07 01:00
업데이트 2024-02-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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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8억원 규모 공급사업 낙찰
2028년 올림픽 이동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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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에 납품할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에 납품할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전동차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이 회사 미국 법인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8688억원(약 6억 6369만달러)규모의 LA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A에 투입될 전동차는 최대 6량까지 연결해 운행이 가능하며 1량당 최대 탑승 정원은 245명이다. 운행 최고속도는 113㎞/h로 LA 다운타운~할리우드 북부 구간(26.4㎞)을 운행하는 B(적색)라인과 LA 다운타운~코리아타운 구간(10.3㎞)을 운행하는 D(보라색) 라인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이 이번 수주를 따내게 된 데에는 국내 철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도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발주처인 LACMTA는 국가철도공단에서 구축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직접 방문해 국내 철도 인프라와 차량 성능 검증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LACMTA에 납품할 전동차 역시 이 선로에서 품질을 검증 받을 예정이다.
이제훈 전문기자
2024-02-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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