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3P 내려 1595.81
‘G2’(미국·중국)발 악재에 휘청던 코스피지수가 두달여 만에 1600선이 붕괴됐다.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3포인트(0.66%) 하락한 1595.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2일 1591.63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중국이 1가구3주택 소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들은 사흘만에 3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도가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큰 3944억원이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54%) 오른 504.69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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