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에 코스피 1730선 후퇴

유럽발 악재에 코스피 1730선 후퇴

입력 2010-04-28 00:00
업데이트 2010-04-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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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89%) 내린 1,733.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각각 3단계와 2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33.38포인트(1.91%) 추락한 1,716.17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급락세가 진정돼 지수는 1,73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3천81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981억원 순매도해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천38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차익거래 매물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2천7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운수장비(1.35%)와 화학(0.36%)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증권(-2.93%), 은행(-2.62%), 건설업(-2.31%)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모비스가 1분기 깜짝실적을 토대로 4.36% 올랐고, 현대차(1.15%)와 LG화학(5.69%) 등도 선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1.20%), 포스코(-2.26%), 신한지주(-2.97%)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상선(-7.67%)과 현대엘리베이터(-3.92%), 현대증권(-4.32%) 등 현대그룹주가 채권단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설에 줄줄이 하락했다.

대우차판매는 1차 부도 어음을 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2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8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8천783만7천주, 거래대금은 6조3천62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27%) 내린 517.85를 기록, 7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칼라일그룹의 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6.61%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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