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환율 다시 1120원대로

코스피 사흘째 상승…환율 다시 1120원대로

입력 2010-11-22 00:00
업데이트 2010-1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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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사흘째 올랐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38포인트(0.17%) 오른 1,944.34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용이 유럽발 재정위기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도 악재의 해소로 받아들여지면서 코스피지수는 강세로 출발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오전에 순매도였던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한때 1,950을 넘기도 했다.

 오후들어 기관투자자들이 화학과 운수장비 등 업종을 중심으로 팔자 우위로 돌아서자 코스피지수도 한때 하락권으로 밀려났지만,장 막바지에 기관이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1,940선을 지켜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말 소비가 회복될 때 수혜를 볼 수 있는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면이 있지만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면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관 매물이 확대되면서 오후들어 하락 반전,1.06포인트(0.21%) 내린 515.98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유럽 재정우려 완화와 유로화에 대한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수출주들이 선전하면서 0.93% 올랐고,대만 가권지수도 0.83% 상승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긴축정책 실시 우려와 홍콩 당국의 부동산 거래세 인상 등이 겹치며 각각 0.4%와 0.1% 가량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에 여러번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0.15%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유럽 재정우려 완화로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하며 다시 1,120원대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7.90원 내린 1,125.70원을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차익실현성 매물 등에 상승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01%로 장을 마쳤고,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3.38%로 0.06%포인트 올랐다.

 1년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2%포인트와 0.01%포인트 오른 2.88%와 4.4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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