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다음 실적 부진에 목표가 내려”

하나대투증권 “다음 실적 부진에 목표가 내려”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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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7일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11만6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다음의 실적은 예상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다음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천393억원과 19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3.7%로 기존 추정치(17.5%)보다 3.8%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100억원을 웃도는 마케팅 비용과 성과급, 4분기에 통상적으로 반영하는 수수료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15.6%)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선보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문제는 구체적인 성과가 보이는 단기 상승동력이 없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주가는 단기적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을 이끌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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