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000선 회복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000선 회복

입력 2014-04-18 00:00
업데이트 2014-04-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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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 닷새만에 2,000 넘어

6거래일 만에 돌아온 기관이 외국인과 함께 ‘사자’에 나서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2,000선 위로 올라갔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61%) 오른 2,004.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포인트(0.32%) 오른 1,998.52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내내 완만하게 오름폭을 키웠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사자’를 이어갔다.

기관은 펀드 환매로 매물을 쏟아낼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1천399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은 1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금융투자, 연기금, 보험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가 이뤄졌다.

개인 홀로 2천77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3천204억원이 순매수됐다.

업종의 상당수가 올랐다. 운송장비(1.21%), 은행(1.17%), 섬유·의복(0.93%), 비금속광물(0.92%) 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였다. SK하이닉스(3.02%), LG화학(2.10%), 현대차(2.08%), 네이버(1.76%), SK텔레콤(1.46%) 등이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97%) 오른 571.23에 장이 종료됐다.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전날 소폭 떨어지며 숨을 고르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3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천800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3천70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80원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8.74포인트(0.68%) 상승한 14,516.27, 토픽스지수는 6.78포인트(0.58%) 오른 1,173.3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2.50포인트(0.25%) 오른 8,96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037.4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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