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한중일 ‘울상’, 미국·유럽은 ‘미소’

상반기 증시…한중일 ‘울상’, 미국·유럽은 ‘미소’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7: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반기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주식시장은 부진을 보였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중일 3국에 투자한 펀드 역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미국, 유럽 선진국과 다른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한 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

1일 국제금융센터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의 코스피는 지난달 말 2,002.21로 마감해 올해 상반기 0.5%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상반기 6.9%나 떨어졌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3.8% 내렸고 홍콩 항셍지수는 0.4% 하락했다.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아시아 신흥국들의 주가는 동반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1.7%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1% 각각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 독일 DAX지수는 2.8%, 프랑스 CAC 40 지수는 3.3% 각각 올랐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인도 센섹스지수가 18.6% 오른 것을 비롯해 필리핀 PSE 종합지수는 16.2%, 태국 SET 지수 14.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 13.4%, 대만 가권지수 8.1%,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가 3.3% 올랐다.

각국 증시 등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의 수익률도 상황은 비슷하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이달 27일까지 -0.7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본토펀드 수익률은 -9.79%에 달했고 일본펀드 수익률은 -4.49%였다.

반면 인도펀드 수익률은 22.04%였고 신흥아시아펀드 7.68%, 북미펀드 6.37%, 유럽펀드 3.91% 등이었다.

한국은 원화 강세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박스권 장세를 보였고 일본은 지난해 ‘아베노믹스’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올해는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따라다녔다.

미국과 유럽은 경기개선 신호가 나타나며 증시가 탄력을 받았고 지난해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크게 하락했던 아시아 신흥국 주가는 올해 회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