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경기회복 기대감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경기회복 기대감

입력 2014-07-17 00:00
업데이트 2014-07-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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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기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과 선진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16포인트(0.41%) 오른 2,021.64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7.04포인트(0.35%) 오른 2,020.52로 출발하고서 2,02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23.11까지 올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2,017.17)는 물론 5월 22일에 기록한 장중 고점(2,022.59)도 갈아치웠다.

간밤 선진국 시장이 일제히 반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5%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럽 증시도 중국 경기의 호전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좋게 나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점은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배당 확대 등 2기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최근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배당 성향 확대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째 ‘사자’를 나타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2억원, 4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의 강한 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매도, 비차액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2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증권(1.86%), 화학(0.95%), 철강·금속(0.85%)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건설업(-0.35%), 전기가스업(-0.21%), 보험(-0.2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5% 오른 132만3천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2.35%), 현대모비스(0.35%), 포스코(1.82%), 기아차(0.36%) 등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0.21%), 네이버(-0.38%), 한국전력(-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3.11포인트(0.56%) 오른 558.38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개 종목에서 2억1천만원어치의 거래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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