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FTSE 구성 종목에 조기 편입”

“제일모직, FTSE 구성 종목에 조기 편입”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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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제일모직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조기 편입(Fast Entry)될 전망이다.

1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FTSE는 지난 10일 제일모직이 FTSE 지수에 조기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조기 편입 시 제일모직은 이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FTSE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TSE 조기편입 기준 시가총액이 현재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약 5조4천억원 수준이어서 제일모직의 FTSE 지수 조기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모가 5만3천원을 적용하면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7조2천억원 수준이다.

그는 “FTSE 지수의 한국관련 인덱스펀드 추적자금 규모는 15조원 안팎으로 추정한다”며 “제일모직이 시가총액 12조원, 유동비율 20% 등의 조건을 갖추면 FTSE 지수 편입으로 500억∼700억원의 외국인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모직 주가가 상장 후 9만원 이상으로 오르면 MSCI지수나 코스피200에도 조기 편입 가능성이 커진다.

강 연구원은 또 “현재 거래되는 4개의 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중 KINDEX 삼성그룹과 TIGER 삼성그룹 ETF는 계열 증권사가 제일모직 기업공개(IPO)에 참여하지 않아 공모 참여에 제약이 없다”며 “이번에 청약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삼성SDS 상장 때도 TIGER 삼성그룹 ETF는 삼성SDS를 구성 종목으로 편입했다.

그는 “삼성SDS 상장일인 지난달 14일부터 지난주말까지 ETF 순자산가치와 삼성SDS 주가 간 상관계수는 0.75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며 “제일모직을 직접 사지 못한 운용사들은 ETF를 유용한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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