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중소형주·코스닥 추천 잇달아

‘1월 효과’ 중소형주·코스닥 추천 잇달아

입력 2015-01-06 08:25
수정 2015-0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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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매년 초 증시에서 ‘1월 효과’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여왔다며 올 초에도 중·소형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분기의 증시 상황을 분석한 결과 10년간 7회에 걸쳐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를 웃돌았다고 6일 밝혔다.

실제 올해 코스닥지수는 2일과 5일 이틀간 3.36%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63%, 0.35%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형주는 0.04% 내림세를 보였고, 코스피는 작년 말 수준에 머물렀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1월 주식시장에선 실적발표 시즌과 맞물려 대형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수급이 나빠지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이런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중·소형주의 초과수익이 1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1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1월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대형주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으며,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양호한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온과 KTH, 씨에스윈드, 에프엔씨엔터, 텔콘 등을 추천했다.

또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 개막과 맞물려 MDS테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NH투자증권은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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