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오토바이 잠금장치 개선해야/부산 금정경찰서 생활질서계 박석국

[독자의 소리] 오토바이 잠금장치 개선해야/부산 금정경찰서 생활질서계 박석국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선 경찰관으로서 청소년들이 운행하는 오토바이를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오토바이 절도범들은 대부분 10대 청소년으로 무면허 운전은 둘째로 치더라도 친구들에게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에 올라타게 된다. 대부분 남의 물건을 훔친다는 생각보다는 친구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은 생각이 더 강하다.

그런데 오토바이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심한 경우 드라이버 등으로 키 박스를 돌려도 시동이 걸린다. 그래서 쉽게 범죄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오토바이 절도를 저지른 청소년의 대부분은 불량한 청소년들이 아니었다. 모범생이거나 착한 아이들도 많았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형사처벌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청소년들의 야외활동이 더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오토바이 제조회사들은 조잡한 잠금장치를 개선해 우리 청소년들을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는 범죄환경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다.

부산 금정경찰서 생활질서계 박석국
2010-05-14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