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이른 점심/박정현 논설위원

[길섶에서] 이른 점심/박정현 논설위원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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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한 시간 남짓 남겨놓고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약속한 점심에 참석하기 어렵단다. 오래전에 지인들과 모처럼 잡아놓은 약속에 갑작스러운 불참이라니….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점심시간을 오전 11시~낮 12시로 당겼고, 자신도 점심을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갈 참이란다. 그와 함께 이른 점심을 먹자니 다른 지인들도 서둘러 점심을 먹으러 사무실을 나서야 한다. 오전 11시도 되지 않아 점심 먹으러 나오는 게 주변에 여간 눈치 보이지 않을 터. 참석자들과 상의 끝에 그를 빼고 예정대로 12시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시간을 한 시간 당기기만 해도 1만 800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형광등 60만개를 동시에 끄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 정도 불편쯤이야. 블랙아웃에 빠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도 이른 점심에 동참했더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다. 점심식사는 혼자서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서울시 공무원들이 정보의 블랙아웃에 빠지지 않을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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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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