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뉴스 읽기 연습

[길섶에서] 뉴스 읽기 연습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24-04-05 03:49
수정 2024-04-05 0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쓴다. 기후동행카드를 과천에서도 쓸 수 있다는 뉴스가 기억나 지난달 선바위역에서 내리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찍었다. ‘사용할 수 없는 카드’라는 알림에 호출 버튼을 눌러 물으니 역무실로 오란다. 뉴스 나왔는데 왜 안 되느냐는 질문에 역무원은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언제부터 되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단다. 출발지를 말하고 다른 교통카드로 요금을 냈다.

해당 기사를 다시 읽어 보니 시스템 개발, 이용 방식, 운행 결손금 부담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협의 시작을 서비스 시작으로 오해했다. 협의가 오래 걸리는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과천시에 속한 4호선 전철역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지역이 아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2026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한 13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승강기 설치를 위한 누적 예산은 약 5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하루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며, 향후 동북선과 GTX-C 노선이 추가되면 6개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교통허브로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11번 출입구는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구로, 45도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과 250미터에 달하는 긴 연결통로로 인해 개찰구까지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의원은 왕십리역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하고, 2025년도에는 설계용역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사람들이 다시 기사를 읽어 볼까.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지역을 검색할까. 어찌 됐건 뉴스를 제대로 못 읽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혼자만 그런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뉴스 제대로 읽기 연습을 해야겠다.

2024-04-0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