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방송은 참가자들이 무동력선에 타고 백령도에서 독도까지 항해하는 내용의 해양탐험 프로젝트를 개최하면서 최종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여수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독수리 섬을 수여하기로 했다.
독수리섬은 SBS가 최근 개인으로부터 1억원에 사들인 것이서 사실상 1억원짜리 섬인 셈이다.
이 섬 옆 조발도 어촌계장 김봉기(63)씨는 “무인도이지만 한마디로 아주 좋은 섬”이라고 평했다.
5천200㎡ 면적에,작은 축구장 크기의 평지도 있고 나무와 수풀이 우거지고 주변 경관도 아주 수려하다는 것.
또 섬 낚시 명당인데다 선박 접안이 용이해 상륙하기도 쉽다.
김씨는 섬 생김새가 매(수리)를 닮아 섬 이름이 매(수리)를 뜻하는 ‘시(氏+鳥)도(島)’여서 독수리섬으로 불린다고 지명 유래도 설명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2차례의 오디션과 1차례의 합숙훈련을 통해 선발된 6명이 다음달 10일 무동력선을 타고 백령도를 출발,6월 중순 독도에 도착할 때까지 직접 노를 저어 항해하게되는데 이 탐험 과정의 우승자가 독수리섬의 주인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