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외톨이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남성밴드 씨엔블루가 돌아왔다.

씨엔블루<br>FNC엔터테인먼트제공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를 비롯해 총 6트랙을 담았다. ‘외톨이야’에서 선보였던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랩을 가미하면서 씨엔블루다운 밴드 음악을 이끌어냈다. 또한. 클라이막스 부분에는 강렬한 록사운드를 가미해 변화무쌍함을 추구했다.

‘외톨이야’의 성공으로 신곡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새 앨범을 통해 씨엔블루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낸 듯하다. 일부에서는 소프트한 멜로디에 랩까지 가미돼 있는 노래는 밴드라는 팀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하지만. 씨엔블루는 이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했다.

“밴드 음악에 대해 좀 어렵고 무거운 느낌을 갖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처럼 기존 밴드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었어요.”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노래를 선보이려고 한다는 포부도 전했다.

“좀 더 쉬운 밴드 음악을 들려 드리면서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다른 트랙을 들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기존 밴드의 특성에 씨엔블루의 색깔이 결합한 트랙이 다양하게 실려 있습니다.”

씨엔블루는 일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데뷔전 일본의 각 지역의 클럽을 돌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던 이들은 지난달 일본 시부야에서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정규음반도 냈고 다음달 말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팀의 주축인 정용화는 새 앨범에서 ‘타투’ ‘사랑 빛’ 등 2곡을 만들어 싱어송라이터의 재능도 뽐냈다.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도 다양한 매력을 뽐내온 그는 연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연기 활동이 가수를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파트너로 출연하는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출연을 거듭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배려심도 많고 올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친구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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