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일본 이벤트에서 좌석이 증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팬들이 항의하고 경찰이 출동하는가 하면. 이병헌이 직접 사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 등은 2일 “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아이리스’의 OST콘서트가 좌석 문제로 두차례 공연 모두 1시간가량 지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발매된 스탠드 앞자리 좌석에 통로 무대를 설치하는 바람에 두차례 공연에서 모두 약 2800명이 대체석으로 이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최측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에야 좌석 문제를 뒤늦게 파악해 서둘러 4층과 5층에 대체석을 마련했지만 팬들의 강한 항의가 계속되면서 관객의 신고로 경찰관 15명이 출동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에 이병헌은 직접 무대에 올라 “문제가 발생해 시작이 늦어져 죄송하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사과를 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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