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예능계의 샛별’임을 자처하는 주인공은 걸그룹 시크릿의 징거(20). 남성그룹 대국남아의 멤버 가람(19)과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22) 등이다. 이들은 독특한 개인기와 거침없는 입담. 그리고 귀여운 외모를 통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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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의 ‘복불복 2’에 고정 출연하는 가람은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에 다소 엉뚱한 캐릭터를 겸비해 주목받고 있다. 영웅재중과 여성그룹 티아라의 전보람을 섞어놓은 듯한 외모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라는 그는 ‘복불복 2’에서 해마와 소의 특정 부위 등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귀여운 표정으로 먹어 치워 프로그램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4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황광희는 하이톤의 목소리와 “눈. 코. 이마를 다 고쳤다. 엄마가 가수하려면 잘 생겨야 하지 않느냐며 병원에 데려갔다” 등의 솔직한 입담으로 ‘남자 김나영’ ‘조권 이후 또 다른 캐릭터의 등장’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밖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귀여운 애교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성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23). KBS2 ‘해피투게더’와 에브리원의 ‘플레이걸즈 스쿨’ 등에서 부산 사투리와 톡톡 튀는 말솜씨로 화제를 일으킨 오렌지 캬라멜의 멤버 리지(18) 등도 이미 예능계 스타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들의 탁월한 ‘예능감’은 팀의 인기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예 관계자들은 “그룹에서 예능감 있는 멤버가 주목을 받으면 팀의 인지도 역시 확실하게 올라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재능을 지닌 멤버들을 발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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