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뵨사마’ 이병헌(40)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 개봉을 앞두고 일본관련 관광업체들이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배우 이병헌 <br>스포츠서울


영화사 측에 따르면 일부 관광업체들이 오는 8월 5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는 영화의 기자시사 및 지방 무대인사를 패키지로 묶는 일본관광객 투어상품 제안을 잇따라 해오고 있다. 하지만 영화사측은 “영화 관련 행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개봉 당시와 지난해 KBS2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당시에도 이 같은 제안은 계속됐지만. 이병헌측 역시 “모든 팬미팅은 공식적인 루트로만 진행되며. 여행사와 연계하는 투어나 팬미팅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의 일본 내 인기는 상당하다. 2008년 이병헌이 칸 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 일부 일본의 열성 팬들이 그의 행적으로 쫓으며 몰려다녔고. 국내 영화개봉 당시에는 인터뷰 스케줄 및 전국 무대인사 일정을 체크하며 이병헌의 동선에 따라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 이번 역시 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사 측은 “공식 무대인사 일정은 어차피 공개되는 것이라 막을 수는 없다. 또 순수한 팬의 입장에서 축하를 해주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상당한 웃돈을 줄테니 함께 패키지로 관광상품을 출시하자는 제안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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