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를 포함해 보아. 강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5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 인 LA’ 공연을 위해 지난 2일 대한항공편 보잉747 전세기로 출국했다.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 인 LA’ 공연을 위해 지난 2일 대한항공편 보잉747 전세기로 출국했다.<br>SM타운 제공


이번 공연을 위해 SM 측은 약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400석 규모의 전세기를 빌렸다. 이날 기내에서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가 열렸는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위해 지난달 23일 출국했는데 당시 탑승했던 비행기가 벼락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티파니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무서웠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수영은 “다행히 3분쯤 지나서 ‘비행기가 벼락을 맞았지만 안전하다’라는 기내방송이 흘러나와 안심을 할 수 있었다. 벼락을 맞은 게 오히려 일본에서 대박을 칠 징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 진출했던 보아는 “그때는 LA에 혼자 다녔는데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해서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소속사에서 선임급인 김민종과 강타는 기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진에게 인사하는 등 ‘도우미’를 자청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어린 시절 ‘전세 냈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우리가 진짜 (비행기) 전세 냈다. 기내식사가 모자라면 더 시키셔도 된다”며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다.

3일 전세기가 도착한 LA 공항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을 보려고 몰려든 300여 명의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5일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이미 1만 5000여석이 매진됐다.

로스엔젤레스 |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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