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왕’ 김남주(39)가 “내가 고현정이냐?” 등 코믹한 대사로 시선끌기에 성공했다.

김남주는 지난해 MBC ‘내조의 여왕’에 이어 18일 시작한 MBC ‘역전의 여왕’에서 다시 한번 코믹연기에 도전. 첫회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특히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이 했던 대사를 패러디하며 ‘여왕’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유쾌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무서운 골드미스 상사 ‘황태희’ 역을 맡은 김남주는 극중 일을 펑크낸 부하직원 백여진(채정안)을 혼내면서 “내가 황미실이라며? 내가 어딜 봐서 미실이냐? 내가 고현정이냐?”면서 “미실이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했다며? 그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등‘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한 대사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의 호연에 ‘내조의 여왕’에 열광했던 팬들은 반색을 하고 있다.

첫회 시청률은 10.4%(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SBS ‘자이언트’(28.9%). KBS2 ‘성균관스캔들’(13.1%) 에 밀렸다. 앞으로 ‘황태희’가 직장생활에서 역전하는 내용이 그려질 ‘역전의 여왕’이 제목처럼 시청률 경쟁에서 역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성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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