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핫스타로 떠오른 남녀 수영 스타 박태환(21). 정다래(19)를 잡기 위해 방송사들의 물밑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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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두 스타의 활약에 방송가의 섭외전쟁도 바빠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3사의 20여개 토크쇼 제작진들이 접촉을 시도 중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이라 선수 입장에서 방송 출연여부를 함부로 약속하기가 힘들다. 직접 통화하는 것도 쉽지않다”면서도 “박태환. 정다래 선수 모두 방송에서 탐나는 섭외대상인 건 사실이다. 다양한 각도로 섭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1월 KBS2 ‘2009 국민의 희망 파이팅 코리아’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이었고. 정다래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SBS 특집방송에서 원더걸스와 함께 ‘텔미’춤으로 춤솜씨를 자랑했지만. 토크쇼 출연 경험은 없다.
막강한 섭외력을 자랑하는 MBC와 KBS 양사의 간판 토크쇼인 ‘무릎팍도사’와 ‘승승장구’의 장외 대결도 볼거리다. ‘무릎팍도사’는 그동안 피겨 김연아. 역도 장미란. 유도 최민호 등을 섭외해 화제를 모았으며. ‘승승장구’는 SK 김성근 감독. 빙상 이규혁. 여자축구 지소연. 문소리 등을 섭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박태환과 정다래는 당초 종목대회가 끝나는 19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오는 28일까지 광저우에 남아 선수단을 응원키로 해 방송가의 섭외전쟁은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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