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2010년 걸그룹 열풍을 2011년 ‘보이그룹’ 열풍으로 이어간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한국 걸그룹들이 올해 일본에서 ‘신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인기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내년에는 한국의 ‘보이그룹’들이 걸그룹들과 함께 인기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PM


최근 성공적인 일본상륙을 한 2PM과 비스트를 비롯해 일본 첫 정규앨범으로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오른 유키스. 일찌감치 일본에 진출해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초신성. 또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2인조로 탈바꿈해 내년 1월 새 싱글을 발표할 예정인 동방신기 등이 활발한 일본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PM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연 데뷔 이벤트에서 2만 5000여팬들을 열광시키며 일본언론과 팬들로부터 ‘동방신기의 인기를 이을 재목’으로 첫 손 꼽히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오리콘 뉴스 등 일 언론은 2PM을 ‘야수 아이돌’이라는 닉네임으로 소개하며 큰 관심을 표하고 있고. 일본후지TV의 아침프로그램에 출연한 2PM을 본 여성 아나운서는 “충격적이다. 일본에서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며 열광했다. 일본 최대 모바일벨소리사이트 ‘레코쵸크’가 설문조사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케이팝 남성그룹 순위’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런 인기를 등에 업고 2PM은 내년 5월 일본 5대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를 통해 일본팬들과 만난다.

내년 2월 일본 데뷔를 앞둔 비스트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연 첫 쇼케이스에서 1만여팬들을 끌어모으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2PM과 마찬가지로 거칠면서 파워풀한 매력이 일본 여성팬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유키스는 10일 발매한 일본 첫 정규앨범 ‘퍼스트 키스’로 발매당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르며 떠오르는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과시했다. 특히 같은날 제프도쿄에서 연 단독콘서트에서 5000여팬들을 불러모아 팬 파워를 입증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오리콘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일본에서 스타대접을 받고 있는 초신성은 2PM이 1위를 차지한 ‘레코초크’ 설문조사 순위에서 2위에 올라 일본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음을 알렸다. 샤이니.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가 초신성에 이어 3위~5위를 차지했다.

한편 5인조 동방신기가 발매하는 음반마다 오리콘 정상을 차지하며 일본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것만큼 내년 1월 26일 일본에서 새 싱글을 발매하는 2인조 동방신기의 컴백은 일본에서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 제국의 아이들. 씨엔블루 등 일본에서 음반발매와 활동을 통해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룹들 역시 2011년 일본 내 한국의 보이그룹 열풍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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