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요계는 걸그룹을 중심으로 여성 가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인기몰이를 주도한 가운데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연말에도 걸그룹과 솔로 여가수의 득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카라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내놓은 신곡 ‘점핑’으로 인기몰이중이다. 지난 10일 KBS2 ‘뮤직뱅크’와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이 곡으로 1위에 오르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씨스타의 상승세도 여전하다. ‘푸시푸시’와 ‘가식걸’의 연속히트로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씨스타는 지난 3일 공개한 세번째 신곡 ‘니까짓게’로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이미 정상에 올랐고 20일 현재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솔로가수로는 아이유와 백지영. 소녀시대의 태연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빠팬. 삼촌팬들의 뜨거운 지지속에 ‘대세’로 떠오른 아이유는 신곡 ‘좋은 날’의 빅히트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9일 공개된 아이유의 신곡 ‘좋은 날’은 20일 기준 멜론. 엠넷닷컴. 벅스. 도시락. 소리바다. 싸이월드 등 각 온라인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중이다. 공개하자마자 ‘올킬’을 기록했고 열흘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올 하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기록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연과 백지영은 드라마 OST로 사랑받고 있다. SBS월화극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의 OST중 ‘사랑해요’를 부른 태연은 20일 현재 소리바다 2위. 도시락 4위. 벅스 5위. 멜론 6위에 올라있다. 백지영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중인 SBS주말극 ‘시크릿가든’의 러브테마인 ‘그 여자’로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OST여왕’이라는 명성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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